비정기 회고

비정기 회고 2019-11-12

글을 쓰는건 참 좋은 행위이다.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과정은 기분을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오랜만에 회고를 쓰는거라 글이 정신없겠지만 일단 쓰자. 쓰는게 중요하니까.

근황

우선 계획대로 무사히 퇴사했다. 퇴사직후 고향으로 내려와 9월, 10월 내내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고 이제야 마무리가 되어 글을 쓸 여유가 생겼다. 얼마전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다녀와서 눈호강도 하고 왔다.

앞으로의 계획

• 알고리즘, 자료구조, 정렬
• 포트폴리오 토이 프로젝트
• 취업

1. 알고리즘 & 자료구조 & 정렬

이전 회사에서 늘상 생각하던것은 알고리즘 & 자료구조 & 정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코딩을 하고 있다는것이다. 사실 기능 만드는데는 큰 지장이 없었다. 어쨌든간에 기능은 동작하니까… 나중에 코드를 쓱 훑어보니 O(n^4) 루프문이 만들어져있다던지 그런것도 있고 비슷한 일을 하는 반복문 20개가 연달아서 있다던지..

지금이야 담담하게 글로 표현할 수 있지만 당시에 코딩할때는 죄절감에 휩싸이곤 했다. 정말 이렇게 밖에 할수 없는가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이제는 그렇게 하기도 싫고 만약 다음 직장에서 그딴식으로 코딩했다간 지옥에 끌려갈것같으므로 알고리즘, 자료구조, 정렬에 대해 기본적인 수준만큼이라도 익힐것이다.

2. 포트폴리오 토이 프로젝트

이건 할지 안할지 미정이지만 틈이 나면 해볼 생각이다. 이때까지 토이 프로젝트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것같고 해보고 싶기도 해서이다. 코딩하는것은 즐겁다

3. 취업

당연한 이야기지만 취업할것이다. 퇴사전 회고에 11월 즈음에 취업준비를 한다고 했으니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