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회고
순식간에 지나간 2021년이 끝나갑니다. 한해를 돌아보는 회고를 써 봅니다.
어떤일이 있었나?
상반기(1월~6월)
상반기에는 회사내의 같은 팀을 비롯해 자주 협업을 했었던 다른 팀 분들의 연이은 퇴사로 업무 공백을 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상실감도 커서 이겨내는데 고생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역시 사람이 먼저입니다)
우선 담당하고 있던 제품(VIRNECT REMOTE)의 마이너 업데이트(v2.3, v2.4)를 한 기억이 납니다. 고객사에서 지속적으로 음성, 영상 품질 이슈가 제기되어 이를 대응하기 위한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WebRTC가 어떻게 음성, 영상 품질을 제어하는지와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 깊게 들여다 보았습니다.
머리 터질때 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이런 영역까지 파악해야할까? 이게 내 업무 영역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autoscale control 기능을 개발하여 제품에 출시했을 때는 정말 뿌듯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거기에 고객사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이 올때는 정말 기뻤습니다☺️ 덕분에 https://momoci99.github.io/WebRTC-and-Google-Congestion-Control/ 이런 글도 남길 수 있었네요.
개인적으로는 드라이브를 열심히 다녔습니다. 주말혹은 밤마다 비공식 사내 드라이브 동호회 단위로 혹은 저혼자 열심히 돌아다녔네요. 주로 북악 스카이웨이, 청평 호명리, 느랏재, 가락재, 추곡약수터 등등 정말 재미있게 돌아다닌 것 같습니다.
하반기(7월~12월)
하반기에는 정말 바빴고 죽어라 일했고 성장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상반기에 퇴사하셨던 분들의 업무 공백이 스노우볼이 되어 이를 해결해야 했던것, 전임 팀장님의 퇴사로 팀장이 되었던 일, 팀장 업무를 같이 하면서 개발도 같이 해야했던 일 등등등등.. 매우 바빴군요
진짜.. 바쁘다고오..!
이전에 블로그에 올렸지만 - 개발 3년차의 Team Lead 이야기 팀장이 되고 나서 정말 정신없이 하반기를 보낸 것 같습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저 나름대로 문제를 보는 시각과 생각하는 사고의 영역이 확장된 느낌이라 보람도 있었습니다. (물론 2022년에는 다행히 직책이 변경되어 순수한 ? 개발자로 돌아갑니다😤)
코드 리뷰 도입 - 코드 리뷰가 좋은 건 알지만 이때까지 이런 저런 핑계와 사정으로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새롭게 합류하신 개발센터장님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팀원 모두가 코드 리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스탠드업 미팅 - 기존에 하지 않던 스탠드업 미팅도 활성화되어, 팀 미팅이 없는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오전 11시마다 팀원이 모여 오늘의 상태, 진행중인 업무, 진행할 업무, 이슈등을 공유합니다. 하기 전에는 이슈가 제대로 공유가 안되서 서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파악하지 못해 일을 두번하는 경우가 잦았지만 스탠드업 미팅 이후로는 그런 부분이 많이 개선 되었습니다.
좋았던 점
- 팀 매니지먼트를 맛본것
- 사람을 파악하고, 관리하고,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고 함께 가는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물론 또 하고싶다는거 아닙니다. 저는 개발이 더 좋아요😀)
- 팀에 좋은 문화를 도입한것(물론 팀원들이 알아서한거지만🤔 제가 빨대 좀 꼽겠습니다)
- → 내년에는 코드리뷰를 더 자세히 더 빨리 볼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겠습니다.
- 회사내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 내년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볼 생각입니다.
부족했던 점
- 깊은 공부가 부족했습니다.😭
- → 공부하는게 쉽지 않지만 퇴근하고 코딩한 횟수, 책을 펼쳐본 횟수보다 유튭 본 횟수가 훨씬 많군요
- 개인 프로젝트를 하지 못한것
- → 바쁘다는 핑계로 개인프로젝트를 못했던게 너무 아쉽네요 ㅜㅜ..
- 그외 모든것들..
내년에 희망하는 것들
- 더 많은 책을 읽어보기
- daily commit 하기
- 더 많은 사람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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